'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박형준, 원희룡에 "보수통합 참여해달라"
중도·보수 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추위) 박형준 위원장이 대권 잠룡으로 지목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났습니다. 박형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설 전에 보수통합 신당 참여를 결정해달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원희룡 지사는 "숙고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경험이 있는 사람이 통합 신당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치고 현재는 무소속입니다.
◇임종석, 정강정책 방송 연설 1번 주자…총선 출마?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공존과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으로 가자'를 주제로 21일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 나섰습니다. 영호남을 대표하는 전남 장흥 출신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대구 출신 김부겸 의원이 대표 연설자로 선정됐으며, 김부겸 의원은 22일 연설할 예정입니다. 임종석 전 실장이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라고 말한 지 3개월 만에 정당 활동에 복귀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총선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임종석 전 실장은 아직 정계 은퇴를 번복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 전 실장이 총선에 출마한다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출마하는 종로, 오세훈 전 시장이 출마하는 광진을, 고향인 전남 중 한 곳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상정 "20% 이상 득표해 원내교섭단체 구성할 것"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국회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21대 총선에서 "20% 이상 득표와 다수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심상정 대표는 "이번 선거는 자유한국당을 퇴출하고 미래를 위해 정의당과 민주당이 대결하는 선거"라며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결에서 미래 세력이 승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대교체, 특권정치 교체,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 그린뉴딜 등 4대 개혁방안을 제시하면서, 국회의원·고위공직자 1가구 2주택 보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에 청해부대 '독자 파병'…미국·이란 관계 '절충안'
정부가 호르무즈해협에 청해부대를 파견합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한국군의 독자 활동으로, 미국과 이란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선에서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을 보장하겠다는 것인데요.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에 수입되는 원유 70% 이상이 지나는 항로인 만큼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주당 최기일, 한국당 신범철 영입…"모병제 대 안보강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1일 각각 방위산업 전문가 최기일 교수와 외교안보 전문가 신범철 박사를 영입했습니다. 이날 양당의 인재 영입에서 양당의 외교안보에 대한 다른 입장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최기일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튼튼한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을 실현하겠다"라며 "투명한 방위사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징집 인원 감소는 필연적"이라며 단계적 모병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신범철 박사는 현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방향성을 잃고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라며 "핵이라는 암 덩어리를 놔두고 진통제만 맞으려고 하는 듯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범철 박사는 북한에 대해 더 강경한 태도를 지닐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