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그룹, 내달 딜로이트 AP 합류

입력 2020-05-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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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아시아태평양 7개 지역, 5만여 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한 딜로이트 아시아 퍼시픽(AP)에 내달 합류한다고 11일 밝혔다.

딜로이트 AP는 아태지역 딜로이트 네트워크의 전략적 얼라이언스 조직으로, 각국 딜로이트 펌은 딜로이트 AP 조직 하에서 자국 현행법을 준수하며 경영권을 독립적으로 가지는 구조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의 딜로이트 AP 공식 출범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이번 합류는 호주와 중국, 일본, 뉴질랜드, 대만 및 동남아시아(SEA)에 이어 아태지역 내 7번째로,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서비스 품질 제고 및 인재 유치와 인력개발을 위해 딜로이트 글로벌의 지원을 포함해 4년에 걸쳐 총 2200만 달러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의 합류는 지난달 17일부터 5일간 실시된 한국 파트너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신디 후크(Cindy Hook) 딜로이트 아시아 퍼시픽 CEO는 “기술 및 컨설팅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큰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딜로이트그룹의 AP합류를 환영한다”며 “지역 차원의 투자와 통합된 전략으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임직원들에게는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는 “아태지역 딜로이트 네트워크의 전문인력과 서비스 노하우에 대한 더욱 밀접한 공유가 가능해짐으로써 회계감사를 포함한 전 서비스 영역에서 한 차원 높은 품질 및 고객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딜로이트는 전 세계 150개국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회계ㆍ컨설팅 기업으로 임직원은 31만 명 규모다. 딜로이트 AP는 5만여 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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