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적용 매장 확대 방침
손바닥 지문과 연계된 신용카드 등록 후 사용
▲한 고객이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고' 매장에서 손바닥으로 결제하고 있다. 시애틀/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가 개발한 손바닥 인식 결제 시스템인 ‘아마존원’을 시애틀 홀푸드 매장에 도입하고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원은 지난해 9월 첫선을 보여 현재까지 12개의 아마존 매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처음 사용하는 쇼핑객은 손바닥 지문과 연동되는 신용카드를 등록한 후 키오스크에 자신의 손바닥을 올려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은 시애틀 시청 인근 홀푸드 매장에서 처음 선보인 후 몇 달 내로 시애틀 지역 7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7년 130억 달러(약 14조5210억 원)에 홀푸드를 인수한 아마존은 아마존원 기술을 향후 다른 기업에도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은 “여러 잠재 고객과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CNBC는 “아마존이 제3자와 계약을 체결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미 수천 명이 이 시스템에 가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아마존원에 앞서 물건을 집어 매장 밖으로 나가면 결제가 되는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도 개발했다. 회사는 두 기술이 동시에 작동할 수 있으며 현재 계산원이 없는 아마존고 매장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