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콜로니얼 해킹도 가상화폐로 몸값 내
▲케빈 맨디아 파이어아이 최고경영자(CEO)가 2월 23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케빈 맨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맨디아 CEO는 “랜섬웨어 공격 증가와 가상화폐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며 “랜섬웨어 증가 추이를 보면 가상화폐 상승장과 절대적으로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익명으로 침입해 익명으로 받는다”며 “그들은 이제 안전한 항구에서 1만 마일 떨어진 곳에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맨디아 CEO는 대표 사례로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업체 콜로니얼파이프라인 해킹 피해를 언급했다. 콜로니얼은 지난달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후 해커들에게 몸값으로 440만 달러(약 50억 원)를 지급했다.
맨디아 CEO는 “오늘날 산업은 어느 때보다 잘 보호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골키퍼 역할을 하는 것이고, 매번 수비에 성공할 순 없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