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는 WP와 블루오리진 등에 매진
전문가 “경영예 계속 관여할 것” 전망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2019년 5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켄트에서 블루오리진의 달 탐사선을 공개하고 있다. 켄트/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CNN은 베이조스가 20년 이상 이끌어 온 회사 경영을 끝낸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이미 2월 CEO에서 물러나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루오리진, 자선 사업 등에 매진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였다.
베이조스는 “제시 CEO가 뛰어난 리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나는 의장직에서 초기 단계의 이니셔티브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CEO에서 물러나지만, 개인 최대주주이자 신임 CEO의 멘토로 회사에 영향력을 계속 미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주된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뉴클리어스리서치의 다니엘 엘만 애널리스트는 “베이조스는 더는 일상적인 업무에 집중하지 않고 회사 전체 이니셔티브와 신제품 등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경영에 계속 관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NN은 “CEO 자리를 포기한다는 것은 스포트라이트를 잃는 것을 의미하지만, 반드시 모든 권력을 잃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구글 공동 창립자들은 2019년 회사 경영권을 잃었지만, 이사회에 남아 주주로서 의결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