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1명 철수 등 위해 대사와 일부 인력 남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6월 23일 무장조직 탈레반에 맞서기 위해 시민들이 무기를 들고 모이고 있다. 카불/로이터연합뉴스
16일 외교부는 공지를 통해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급격히 악화해 15일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하고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 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아프간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1명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해 일부 공관원이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본부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프간 교민 대부분은 정부가 6월 철수를 요청한 후 대부분 현지를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탈레반은 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데 이어 대통령궁까지 장악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탈레반 진입 직전 타지키스탄으로 도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