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서 종전 선언 추진 의사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달 19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의 관여를 모색하고 있다”며 “종전 선언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종전 선언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종전 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 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의 발언은 이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대북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늘 그랬듯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