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사. (홍인석 기자 mystic@)
서울시 부채가 5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설공단 등 산하기관 부채비율도 높아졌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총부채는 2016년 7조7005억 원에서 2020년 14조5628억 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총자산대비 총부채 비율 역시 2018년 5.84%에서 2020년 10.31%로 올라갔다. 채무는 3조4770억 원에서 지난해 8조1422억 원으로 1.3배 늘었다.
서울시 산하기관 부채도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88.2%로 전년보다 20.5% 올라갔다. 지난해 적자는 1조1137억 원으로 당기순손실이 5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시설공단 부채비율은 2016년 312.4%에서 2020년 575.9%로, 서울주택도시공사 부채비율은 △2018년 188.2% △2019년 191.0% △2020년 192.8%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수 의원은 “이처럼 매년 급증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기관 부채와 채무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