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첫 화상 정상회담, 15일 가닥”

입력 2021-11-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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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 소식통 인용해 보도
전날 미ㆍ중 관계 전국위원회 행사에 정상들 축하 서한
이날 COP26에선 양국 기후특사 공동 선언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화상 정상회담이 다음 주 15일 열릴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ㆍ중 화상 정상회담이 15일 저녁으로 잠정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1월 취임한 후 처음으로 양국 정상이 대면하는 자리가 된다. 그간 양국 정상은 전화 통화만 두 차례 했으며, 그 밖의 회담은 장관급에서만 이뤄졌다.

앞서 두 정상은 전날 미국에서 열린 미ㆍ중 관계 전국위원회 55주년 행사에 서로 축하 서한을 보내며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폴리티코는 축하 서한에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양국 기후특사들이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공동 선언을 깜짝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긍정적인 기류를 조성했다.

백악관은 회담 성사에 대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이틀 전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상 회담은) 국가 간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려는 우리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실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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