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시 서커우항 전경. 선전/신화뉴시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11월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260억 달러(약 385조 원)라고 발표했다.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한 20.3%를 웃도는 성적이다.
수입은 32% 증가한 2540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 역시 전망치(21.5% 증가)를 넘어섰다. 수출과 수입을 합산한 11월 무역수지는 717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해관총서는 “아세안과 유럽연합, 미국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한 수출입이 모두 늘었다”며 “또 민간 기업의 성장이 빠르고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계와 전기 제품 등 노동집약적인 제품의 수출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번 데이터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강세를 보였던 중국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준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심각한 것으로 판명되고 다른 국가들이 다시 국경을 닫으면 중국산 개인보호 장비와 가구 기기 등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