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해외 주식 1주를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투자하는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절반이 ‘MZ세대’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한 달간 간편 투자 애플리케이션 ‘오투’를 통해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신규 약정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전체의 50%였다.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로 첫 해외 주식 투자를 시작한 고객 비중은 46%에 달했으며, 이 중 20대가 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구글, 아마존 등 1주당 가격이 비교적 비싼 주식들이 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글로벌 우량주 투자의 진입 수단으로 활용하는 젊은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됐으며, 이 서비스가 해외 주식 투자의 첫발을 떼는 데 도움을 줬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인 서학개미의 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 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서학개미는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한 해 동안 삼성증권에서만 해외 주식 신규 고객이 2020년 말 15만 명에서 1년 만에 29만 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설 연휴에도 해외 주식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변수들로 과거 연휴보다 전반적으로 해외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증권은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