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뉴시스)
대한민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나윤이 올림픽 하프파이프 첫 출전을 마무리했다.
이나윤은 9일(한국시각) 중국 겐팅 스노파크 H&S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 1차 시기에서 31점, 2차 시기에서 34.5점을 기록했다. 예선은 1·2차 시기 중 최고점 기록 중 상위 12명에게 결선 진출권을 부여하기 때문에 12위권 밖인 이나윤은 결승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나윤은 이번 베이징 대회가 첫 올림픽 출전이다. '2020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약 2년간 전국대회에서 7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재미 교포 선수인 클로이 김은 1차 시기 87.75를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차 시기에 넘어지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1차 시기 점수를 최고점으로 기록해 현재 예선 1위를 기록, 결승에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둥근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원통형 슬로프를 오가며 점프 회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심판들은 선수들의 점프 높이, 기술 난이도 등을 채점해 순위를 매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