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수페타시스는 대구 달성공장 1산단에서 하이앤드 인쇄회로기판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사진제공=이수페타시스)
이수페타시스가 연간 매출 2000억 원 규모 증산을 위한 신공장을 착공했다.
20일 이수페타시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 달성공장 1산단에서 하이엔드 인쇄회로기판(PCBㆍPrinted Circuit Board)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수그룹의 계열사인 이수페타시스는 통신ㆍ네트워크용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ㆍMulti Layer Board)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수페타시스 관계자는 "신규 공장은 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의 생산량 확대를 위한 것으로, 약 838억 원이 투입돼 연 면적 약 1만4590㎡(2층)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라며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전체 공장에서 연간 최대 약 2000억 원 규모의 고다층 PCB를 추가 양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공장은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5G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센터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고집적ㆍ고다층 기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번 증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영준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는 "신공장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하이엔드 PCB 생산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생산 확장을 토대로 향후 5년 내 연 매출 6000억 원 체제를 구축해 하이엔드 PCB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