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12일 에치에프알에 대해 프런트 홀 제품 등을 중심으로 유·무선장비 사업부가 모두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5G 투자가 지속해서 진행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무선장비 사업부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SK텔레콤 향의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AT&T, 버라이즌 향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일본 후지쯔를 통해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프런트 홀 장비가 올해 3분기까지 크게 증가할 예정”이라며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 1933억 원 중 대부분이 프런트 홀 제품이고 향후 추가 공급을 위한 수주 관련 계약이 추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선장비 사업부 역시 국내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KT 등의 기간통신사업자가 주요 고객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하고 있다”며 “SK브로드밴드용 10G 서비스 장비 공급과 SK그룹, KT 향의 Wi-Fi 6AP(Access Point) 공급이 진행되고 있고 향후 지하철 공공 Wi-Fi AP도 공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의 특화망(Private 5G) 사업을 위해 동사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공급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특화망(이음 5G) 사업을 위한 사업자가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관련 장비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71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 미국 등 투자 확대로 프런트 홀 관련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