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노무현의 남자’로 불린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경제고문으로 위촉한다.
14일 대통령실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가 주도하는 규제혁신추진위원회에서 변 전 실장이 활동할 예정이다. 변 전 실장의 발탁은 한 총리에 의해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위촉식을 하고, 변 전 실장을 자문위원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변 전 실장이 2018년에 쓴 책 ‘경제철학의 전환’에 4가지 규제혁신 방안이 담겨 있는데, 전 정권에서 하나도 실현이 안 됐다”며 “변 전 실장 외에도 규제혁신에 대한 철학을 가진 전직 관료들을 대거 모셔 국가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변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 차관과 장관에 이어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경제사회 정책의 뼈대를 만들 정도로 노 전 대통령의 신뢰를 받았던 인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