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 열린다

입력 2022-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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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행사 시간표.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부터 3일간 ‘2022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는 세계 20여 개국에서 300여 개 도시와 기업들이 참가한다. ‘초연결로 만나는 디지털지구(Digital Earth, Connecting Together)’ 슬로건 하에 탄소 중립과 친환경 이동, 도시회복력을 주요 주제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인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가 미래기술과 스마트도시에 대한 기조연설 이후 ‘디지털 대전환시대, 스마트시티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과 특별대담을 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ESG경영, 친환경 에너지, 리빙랩 등 도시분야 최신 논제들을 다루는 18개의 콘퍼런스가 국내외 유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지구를 대상으로 3단어 주소체계 시스템을 구상한 What3Words 창립자인 크리스 쉘드릭(Chris Sheldrick) 대표와 다보스 경제포럼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을 역설한 런던비즈니스스쿨의 알렉스 에드먼즈(Alex Edmans) 교수, 복잡계 과학의 권위자인 제프리 웨스트(Geoffrey West) 미국 산타페 연구소 특훈 교수 등 저명인사들로부터 도시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스마트도시의 미래 방향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 내 아고라 무대에서는 스마트도시 분야 중소기업들의 마케팅과 투자유치를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해외 20개국의 60여개 기관에서 오는 구매자와 국내 주요 발주처 30여개 기관이 초청돼 우리 기업들과 1:1 구매‧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되는 엑스포가 관람객들에게 미래도시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를 세계 스마트도시‧기술을 선도하는 국제행사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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