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0~21일 이틀간 뉴욕 맨해튼 피어 17에서 ‘K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롯데홈쇼핑 등 롯데 유통 6개사 등이 해외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120개사를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하고, 우리나라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 70개사와 글로벌 바이어 140명을 사전에 매칭해 1대 1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제품 홍보와 시연을 위해 120개 제품 전시 홍보관도 마련했다.
국내 밀키트 업계 1위 프레시지는 소상공인 ‘춘천 샘밭막국수’를 간편 조리식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미국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이 ‘고추장 치킨 버거’를 한정판으로 출시할 만큼 고추장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장 바이어들이 프레시지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중기부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아 우리 중소기업들이 미국 현지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며 "K푸드와 K팝, K콘텐츠 등 한류를 바탕으로 급성장한 K뷰티 등 유망 품목을 바이어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K푸드 쿠킹쇼'에선 최현석 셰프가 '해여름'의 트러플 소금을 사용해 '쇠고기 두부 볶음'을 선보였다. 해여름은 전직 모 방송사의 맛기행 PD가 창업한 기업으로 13년간 숙성 천일염을 생산하다 프리미엄 트러플 소금을 개발했다. 이번 현장에서 많은 바이어들이 수출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전 세계 패션, 뷰티, 푸드 등 문화의 중심인 뉴욕 현지에서 K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최신 트렌드를 홍보할 수 있어 뜻깊다"며 "유망 소비재 중소기업에 대한 글로벌 바이어들의 뜨거운 현지 반응을 체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