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모델솔루션이 일반 청약에서 15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첨단 프로토타입 제작 기업 모델솔루션은 26~27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5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100만 주 중 25%인 25만 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5조1124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공모가는 2만7000원으로, 모델솔루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70억 원을 조달한다. 모집 자금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추진에 활용된다.
모델솔루션은 지난 19일과 20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1736개의 기관이 참가해 1725.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델솔루션은 자동차와 항공우주, ITㆍ통신, 의료기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디자인ㆍ기능성ㆍ사출성형 프로토타입 제조와 소량 양산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부로 편입한 CM(Contract Manufacturingㆍ위탁생산) 사업 부문에서는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적 성장세도 견조하다. 모델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611억6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89억2600만 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322억8300만 원을 기록했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프로토타입 사업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맞는 기술력과 설비를 추가 확보하고 신규 CM 사업부를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는 한편, 자체 제품 개발과 브랜드 확보를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