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75bp를 또다시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연준은 지난 6월 이후 5차례 연속 75bp 인상을 밟는 셈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는 금리인상 폭의 둔화는 시사했지만, 매파적 성향을 보이면서 KB증권의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다"라며 "최종 기준금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실질 기준금리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KB증권은 2023년 연간 전망 (10/31)에서 2023년 상반기면 실질 기준금리(PCE 기준)는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로 인해 2023년 1분기에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속도조절 시사로 12월 FOMC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KB증권도 50bp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라며 "그러나, 12월 FOMC 전까지 2차례의 고용과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가운데,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며 수요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 핵심 인플레이션의 둔화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12월 FOMC에서 75bp 인상을 전망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시장의 컨센서스 (4.25~4.50%)보다 높지만, KB증권은 내년 추가 한차례, 시장은 내년 추가 2차례를 전망해 최종 기준금리는 동일하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시장 금리의 하락이 연준의 기대에 기인했던 만큼 시장 금리는 반등할 것이나 다만, 최종 기준금리 수준은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그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