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9일 KT에 대해 수익률로 인해 연말까지 통신 3사 중 가장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3만6500원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4772억 원(+4.2% YoY), 4529억 원(+18.4%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415억 원)를 소폭 상회했다"라며 "KT에스테이트의 부동산 매각 관련 이익 약 120억 원을 제외하면 특별한 일회성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은 지속됐다. 회사별로는 스카이라이프 +50.3%, 콘텐츠 +24.7%, BC카드 +10.8% 순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이 나타났으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1293억 원(+4.9% YoY)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요인 제거 시 성장률은 +20.4%에 달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2022년 연결 매출액 25조7115억 원(+3.3% YoY), 영업이익은 1조7594억 원(+5.2% YoY)을 전망한다. 지난해 4분기의 부동산 관련 매각 이익(2390억 원)의 높은 기저효과와 4Q22로 지연된 임금단체 협상을 고려해 볼 때 4Q22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별도 영업이익 성장(+11.6% YoY)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나, 2023년부터는 연결 자회사들이 이익 성장(+36.3% YoY)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지난 2Q22 KT클라우드 분할 관련 비현금성 손익을 조정 당기순이익에 반영할 경우 2022년 주당 배당금(DPS)은 2,100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