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 주(11월 28일~12월 2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53포인트(0.14%) 내린 2434.33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7098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 원, 7276억 원 순매도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포스코스틸리온으로, 40.27% 오른 4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항지부 포스코지회가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금속노조 탈퇴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에 따라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247명 중 143명이 투표에 참여해 69.93% 찬성률로 탈퇴안이 가결됐다.
아시아나IDT는 전주 대비 38.17% 상승해 1만6650원을 기록했다.
영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과 관련한 시정안을 수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사의 합병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으로 항공권 가격이 높아지거나 서비스 품질이 낮아질 우려가 있다"며 승인을 유예한 바 있다.
동부건설은 일주일간 31.64% 상승한 9500원에 마감했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30일 올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약 7조9000억 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약 7년 치에 해당하는 일감이다.
이밖에 한국화장품(20.36%), 태양금속(20.14%), 미래산업(19.13%), BGF(18.0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지난 일주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두산밥캣이었다. 두산밥캣은 한 주 동안 12.90% 떨어졌다. 지난달 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사 4곳이 보유 중인 986만6526주 중 500만 주에 대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범양건영은 12.40% 하락한 4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를 끌어내릴 만한 특별한 악재나 공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은 일주일 동안 11.35% 내린 8만6700원을 기록했다. 두산 역시 특별한 악재나 공시는 없었다.
이밖에 수산중공업(10.56%), 에스엠벡셀(-9.88%), 교촌에프앤비(-9.87%), 세우글로벌(-9.87%) 등이 하락률 상위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