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우리나라와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내 고속철 등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 발굴과 우리 기업의 수주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응웬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5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금융협력 프레임워크에 서명했다.
이번 프레임워크 체결에 따라 양국은 우리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고속철·경전철·메트로 사업 등 고부가가치 대형 후보 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개도국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한국과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장기·초저리의 자금을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경협증진자금(EDPF) 간 복합금융을 통해 베트남을 지원한다.
양국은 또 교통·보건·기후변화 대응 분야 후보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매년 진행 현황을 점검하는 정부 간 회의도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기재부는 "이번 프레임워크를 통해 발굴될 사업에는 한국의 양허성 재원인 EDCF-EDPF 복합금융이 제공돼 해당 사업들에 우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들이 현지 프로젝트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과의 EDCF 정책협의, 연례 사업발굴 점검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발굴 현황 및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소하고, 우리 기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