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20일 코스피가 0.3%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이날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기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 증시, 특히 나스닥의 부진은 한국 증시의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나스닥의 하락은 개별 종목 중심으로 부정적인 내용이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 약세의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는 점, 유럽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 표명 등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의 개선요인이다. 다만 여전히 경기 침체 이슈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불확실성 확대 요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 및 미국 주택지표 부진 등으로 약세 압력이 우위에 있을 전망이다.
다만 전날 미 증시 대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었던 것은 일본의 정책 변화 기대감으로 엔화가치 회복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에 기인한다.
업종 단에서는 특히 최근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으로 랠리를 보였던 유통, 콘텐츠, 엔터, 항공 업종 중 주가가 차별화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전날 디즈니가 흥행기대감을 모았던 ‘아바타’ 속편이 개봉 첫 주말 당사 예상에 박스 오피스가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실망 매물이 나타나며 하락함에 따라 관련주들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