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속기업·관계기업 실적 개선으로 호실적 기록
KBI그룹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이 지난해 매출 7100억 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후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KBI메탈은 지난해 매출액 71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6830억 원 대비 4%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7억 원 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부터 KBI그룹 내 최대 매출 계열사로 등극한 KBI메탈은 종속기업과 관계기업의 실적개선으로 올해도 당기순이익의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I메탈은 64%의 지분을 보유한 종속기업 KBI코스모링크 비나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45%의 지분을 가진 관계기업 KBI코스모링크의 흑자전환에 따른 지분법 손익 개선 효과가 KBI메탈의 흑자전환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2020년 영국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이 톤(t)당 평균 6168달러였으나 최근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이 경제활동 재개와 미국 금리인상의 속도 조절 및 달러 약세로 인해 지난 11일 구리 가격은 9000달러를 돌파하며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올해 KBI메탈 매출액의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KBI그룹 매출 2조6000억 원의 가장 많은 매출을 담당한 KBI메탈이 올해도 그룹의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당기순이익의 흑자전환에서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KBI메탈과 지분으로 관련 있는 계열사 모두 매출 증대와 이익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