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8~1.2%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조정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컸던 2차전지 및 건설, 석유화학, 철강 등 시클리컬 중심의 차익실현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최근 유입되는 외국인 수급의 특징 중 하나는 현물보다는 선물 및 프로그램 중심이었던 만큼 코스피 200을 구성하는 대형주 중심의 차익 매물도 출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국내 증시는 주중 매크로 이벤트를 둘러싼 관망심리가 상존했음에도, 개별 업황 호재에 따른 2차 전지, 철강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은 미국 시장금리 급등으로 나스닥 등 미국 증시 급락 충격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시클리컬 업종들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으며, 동시에 음식료 등 저베타, 경기 방어주들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업종 및 테마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또 내일 공개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금요일에 발표 예정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연준 관련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