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순매수 누적 금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개인투자자는 ACE KRX금현물 ETF를 21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연금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금 ETF라는 점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순자산액은 지난달 6일 500억 원을 돌파한 뒤 같은 달 말 기준 527억 원까지 증가했다. 최근 1년간 금에 투자하는 ETF 중 순자산액이 증가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가 유일하다.
최근 금 선물시장에서 콘탱고(만기가 가까운 달의 선물보다 먼 달의 선물 가격이 비싼 상태)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해당 ETF의 경우 현물형 상품이기 때문에 롤오버(월물 교체) 비용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높아진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경계 심리가 상존하며, 글로벌 중앙은행 또한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이 전망되며, 인플레이션의 구조적 고착화는 중장기적으로 금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