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내달 ARM IPO 서류 제출…목표 조달금 최소 10조 원”

입력 2023-03-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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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소식통 인용해 보도
연말 상장 전망
블룸버그 “기업가치 최대 700억 달러”

▲영국 런던 기자회견장에 소프트뱅크와 ARM 로고가 보인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소프트뱅크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이자 자회사인 ARM의 미국증시 상장에 시동을 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내달 말 ARM의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며 상장은 연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ARM은 IPO를 통해 최소 80억 달러(약 10조 원)를 모금하려 한다”며 “정확한 상장 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 달러에 ARM을 인수했다. 애초 영국 정부의 요청에 미국과 영국에서의 이중 상장도 고려했지만, 논의 끝에 미국에서만 상장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상장 주간사 후보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 바클레이스, 미즈호그룹 등이 거론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주요 은행들은 ARM 기업 가치로 300~700억 달러 사이를 제시했다”며 “이는 이번 거래를 최근 10년 내 미국에서 가장 큰 IPO로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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