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2450포인트를 탈환하며 상승 마감했다. 종가 기준 2450포인트를 넘어선 건 이달 7일 이후 처음이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4포인트(0.38%) 오른 2435.1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625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4억 원, 1425억 원 순매도했다.
미국 증시가 은행 리스크 완화와 금리 인상 기조 종료 기대에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반도체 및 2차전지 강세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닥은 2차전지 차익매물 출회에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는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의 실적 부진에도 재고 부담 완화, 업황 개선 기대감 전망에 마이크론, 인텔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에 동조화되며 외국인의 집중 매수가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자사주 소각에, SK이노베이션은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5%), 건설업(1.52%), 화학(1.24%), 종이목재(1.18%), 운수창고(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통신업(-1.44%), 비금속광물(-0.86%), 의약품(-0.57%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이노베이션(13.80%), 한솔케미칼(11.37%), 한미사이언스(4.78%), SK아이이테크놀로지(4.53%), 한진칼(4.32%), SK(4.28%), SK바이오사이언스(4.22%), SK스퀘어(3.29%) 등이 강세였다.
신한지주(-3.04%), 삼성SDS(-2.80%), DB하이텍(-2.71%), 아모레G(-2.67%)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4포인트(0.77%) 오른 850.48을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4억 원, 191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27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29.98%), 에스티큐브(18.11%), 솔브레인(8.51%), SFA반도체(8.36%), 케어젠(7.96%), 심텍(7.40%), 하림지주(7.18%), 제이오(6.93%), ISC(6.44%), 에스피지(6.40%), 파크시스템스(6.30%), 나노팀(5.73%), 클래시스(5.57%) 등이 강세였다.
엔켐(-7.79%), 대보마그네틱(-7.09%), 미래나노텍(-5.59%), 성우하이텍(-5.36%), 강원에너지(-5%), 포스코엠텍(-4.84%), 성일하이텍(-3.76%), 셀바스AI(-3.67%) 등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