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럼프와 지지후보 대리전서 패배해 입지 불안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마이애미(미국)/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이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후원 행사를 주최함에 따라 다음 주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라며 “자신의 고향인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관련 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디샌티스 대선 팀은 24일부터 26일까지 마이애미 포시즌스 호텔에서 후원자를 초대해 대선 캠페인을 위한 모금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식통을 인용해 디샌티스 주지사의 다음 주 출마 선언을 전망했다. WSJ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달 종료하는 플로리다주 의회 회기를 마치고 나올 것”이라며 “그는 그동안 엄격한 이민법부터 허가 없이 무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한 법안에 이르기까지 보수주의자들을 기쁘게 할 많은 법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현재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에 이어 공화당 내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최근 대리전으로 불렸던 켄터키 주지사 경선에서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트럼프 지지 후보에 밀려 탈락하면서 불안한 입지를 보인다. 플로리다 잭슨빌 시장 선거에서도 지지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