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중국에 남는다”

입력 2023-05-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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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서방 디커플링 예상 안 해”
머스크도 중국 찾아 “시장 확대 의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17일 의회를 나서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이 처한 상황과 무관하게 시장을 철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글로벌 차이나 서밋에 참석한 다이먼 CEO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JP모건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중국에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서 사업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 상태에 대해 “현 상황이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면서도 “서방과 중국 사이의 디커플링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무역이 줄어들겠지만, 디커플링은 되지 않을 것이고 세계는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먼 CEO가 중국 본토를 찾은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도 만났다. 천 당서기는 “JP모건이 상하이에 더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을 유치하고 도시 발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에 남겠다는) 다이먼 CEO의 발언은 미·중 관계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상황에 이른 가운데 나왔다”며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중국을 찾아 친강 외교부장을 만나고 중국에서 시장을 확대할 의향이 있음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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