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일주일 이내 신용융자거래 이자율을 무료화한 데 이어 국내외 주식 거래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대신증권은 일주일 이내 신용융자거래에 대한 이자율을 0%로 인하하기로 했다. 단기 레버리지 투자 고객들의 거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대신증권 신용융자 이용 고객의 73%가 7일 이내 상환하는 점을 반영했다. 투자자가 1억 원을 빌려 7일만 투자한 뒤 상환하면, 투자자는 약 11만 원의 이자를 절약하게 되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단기 신용융자 이자율 무료화를 통해 레버리지 투자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용융자거래는 단기에 매매차익을 내지 못하면 장기 ‘빚투(빚 내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용거래 단기 이용을 유도해 건전한 투자 문화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주식거래 수수료 혜택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적용한다.
국내주식의 경우 유관기관 수수료 0.0036396%만 내면 평생 무료로 거래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 수수료는 0.25%에서 0.07%로 낮췄다. 여기에 환전 수수료도 95%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로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에 각각 1억 원씩 투자하면 총 121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대신증권은 주식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외 구분 없이 보유ㆍ관심종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MTS 통합관심종목’ 서비스를 선보였고, 보유 종목은 해당 국가의 거래시간을 기준으로 자동 정렬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올해 1월에는 대신증권 MTS인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모바일의 여러 상품 계좌에 있는 현금을 별도의 이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집중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서 2020년에는 MTS 리뉴얼을 통해 인터페이스를 간결하게 구성하고 금융상품 가입 절차를 줄였으며, 2021년에는 불필요한 정보 확인 절차를 없애 비대면 계좌 개설을 3분 만에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간소화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모바일로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위한 투자 상담 서비스인 ‘프라임 전담PB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신증권 내 보유자산이 3000만 원 이상인 온라인 거래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PB(프라이빗뱅커)가 주식, 채권, ELS,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설명하고, 개인별 맞춤 투자 컨설팅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