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공원 내 정원 디자인 및 경관 향상을 위해 수원당수 근린공원3호 정원특화공간 디자인 제안 공모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공원 설계 단계에서 시행되며 선정된 정원 작품은 도시공원 조경 공사 내용에 반영된다. 공모 대상은 수원당수 근린공원3호 내 작가정원 5곳으로, 정원 규모는 각 200㎡이다.
정원의 주제는 정원이 도시 탄소흡수원으로 기능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연 속 힐링 공간’이다. 정원 본연의 기능 강화를 위해 식물재료가 중심이 돼야 한다.
응모 자격은 ‘조경, 정원, 원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선정된 디자인에 따라 실제 정원 조성이 가능한 자’다.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경우, 정원 특화공간 설계 및 조성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공동으로 응모할 경우 총 2인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자 모두 공모 참가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일정은 △제안서 제출 확약서 접수(11일~17일) △제안서 접수(8월 21일) △당선작 공고(9월 중)이다.
LH는 최근 정원 수요의 급증에 발맞춰 LH가 조성하는 도시공원 내 정원 조성에 전문가와 일반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LH는 지난 2018년부터 세종, 평택고덕, 인천검단 신도시의 도시공원에 작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LH와 수원시가 수원당수 시민정원 조성 협약을 체결해 당수시민정원 조성했다. 또 시민정원사 발굴 및 정원 유지관리에 협업하는 등 단순 정원 조성뿐만 아니라 지자체,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 정원을 관리하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은 “주민이 정원을 쉽게 접하고, 지역 주민에게 품격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공공정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