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연습 겨냥한 듯
▲북한이 30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이동 경로. 출처 NHK방송
31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30일 밤 11시 38분과 46분, 탄도미사일 2발을 북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미사일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선박이나 항공기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까지 진행되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16일 위기관리연습(CMX)으로 시작한 한미연합연습은 이날 오후 종료될 예정이다.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고 있고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져다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이 지역 불안정을 초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본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는 흔들림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