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로보틱스 수요예측에 두산·두산우, 上·上한가…로봇주 ‘쑥’

입력 2023-09-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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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두산우, 두산2우B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우는 전일 대비 29.88%(1만7300원) 상승한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2우B도 29.96%(3만1700원) 오른 13만7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이 시작하면서 최대주주인 두산지주와 두산 우선주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IPO 시장의 대어(大漁)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장 후 기업가치가 약 1조9000억 원에 이르는 조 단위로 예상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4%로 4위 수준이다. 작년 매출액은 450억 원이며 2026년 2520억 원으로 연평균 53.9%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15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 공모 밴드는 2만1000~2만6000원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드림씨아이에스(29.77%)와 에스피시스템스(30.00%)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전일 대비 5150원 상승한 2만2450원, 에스피시스템스는 4530원 상승해 1만9630원에 마감했다.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인 드림씨아이에스가 임상시험 결과를 예측하는 AI(인공지능)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드림씨아이에스는 시가총액 10조 원의 글로벌 CRO 기업 타이거메드가 최대주주로 현재 약 24건 이상의 해외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CRO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이다. 로봇 관련주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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