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휴무 실시 기업의 약 83%가 6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연간 경영실적(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5%로 집계됐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전국 5인 이상 70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 휴무 실시 기업의 82.5%가 ‘6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하’ 휴무 기업은 14.8%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 하다는 응답이 46.6%로 가장 많았다.
‘7일 이상’ 휴무 기업은 2.7%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로는 ‘일감이나 비용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53.3%)를 가장 많이 응답했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2.6%로, 지난해 64.1%보다 소폭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300인 이상 기업(70.9%)이 300인 미만 기업(61.5%)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급 방식으로는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이 6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별도상여금만 지급’(32.0%), ‘전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4.4%) 순이었다.
별도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대한 ‘지급 수준’을 묻는 물음에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8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작년보다 많이 지급’은 7.6%, ‘작년보다 적게 지급’ 4.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연간 경영실적 전망에 관해서는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이 45.0%로 가장 많았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응답은 34.6%였고,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20.5%에 그쳤다.
규모별로는, 경영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28.2%)이 300인 미만 기업(19.4%)보다 8.8%포인트(p) 높았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45.1%)과 300인 이상 기업(43.5%)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