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만에 지난해 매출 넘어
뷰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6억 원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8억4000만원 대비 약 330% 증가한 수치이며, 2분기 30억 원보다 약 20% 증가한 기록이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83억5000만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 82억7000만원을 넘어섰다.
3분기 영업손실도 18억5000만원으로 2분기 53억원, 전년 동기 약 45억원 대비 개선됐다. 누적기준 영업손실도 약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약 156억 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회사는 지난 분기 발생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인 콜옵션 이전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제외됐고, 주요 제품의 매출이 늘어난 효과라고 분석했다.
뷰노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이번 분기에도 빠른 속도로 의료 현장에 도입되는 가운데 의료영상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연내 국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뷰노는 해당 제품의 연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40곳에서 60곳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또 10월 이후 계약 및 도입 병원이 빠르게 늘고 있고, 국내 주요 대형 병원 중 일부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4분기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와 함께 의료영상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도 지난 분기 대비 약 60%,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했다.
뷰노는 올 4분기 주요 의료영상 제품의 해외 진출 성과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현재 해외 매출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일본 의료기관 내 청구 병원 수를 늘릴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11월 기준 일본 70여개 병원에 도입 및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다.
미국 진출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현지 영업을 구체화하고, 미국 시장 진출 준비 중인 뷰노메드 딥카스™는 FDA 인허가 획득을 위한 현지 의료기관과의 임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외에도 뷰노는 올해 1월 말 처음으로 B2C(기업-소비자) 형태로 출시한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의 영업도 지속 강화한다. 현재 하티브는 안정적인 온라인 스토어 매출 상승과 판매 채널 다각화를 기반으로 계획한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금과 같은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의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 2024년 분기 중에는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미국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2024년부터는 해외 매출의 증가폭과 매출 비중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