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직접 타격 가능성엔 조심스러운 반응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해 12월 1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심각한 대응’ 명령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2일 밤 공격으로 시작됐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미군이 공격을 받거나 사망하면 미국이 대응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기 위해 추가 공격을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날까지 미국은 영국과 함께 시리아, 이라크, 예멘 등지에서 친이란 세력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다만 이를 두고 유럽연합(EU)에서 중동 확전을 우려하는 등 경고 메시지도 나오는 상황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린 이번 공습이 우리를 공격한 무장단체들의 능력을 저하했다고 믿는다”며 “우린 미국이 공격받으면 대응한다는 확고한 결의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란 직접 타격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란 타격이 테이블에서 배제됐는지’ 물음에 “전국 단위 뉴스 프로그램에 나와서 우리가 배제한 내용에 대해 다루지는 않을 것”이라며 “테이블 위와 밖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만 NBC는 해당 발언을 이란 내부 공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