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라쓰가 개벤져스를 4-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2일 방송된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 앞에서 만난 월드클라쓰와 개벤져스의 SBS컵 4강전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막강한 결승 후보답게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긴장감을 불러올 만큼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의 절반이 흐르도록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6분, 선제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월드클라쓰의 사오리였다. 케시의 골킥을 받은 사오리가 밀착 마크하는 오나미를 이겨내고 쏜 슛이 골문을 가르며 그대로 1-0 리드를 가져갔다.
개벤져스는 만회골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인 전반 9분, 월드클라쓰의 나티가 쏜 슛이 골키퍼 조혜련의 마크를 뚫고 골문을 흔들며 전반전은 2-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서도 월드클라쓰의 기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개벤져스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후반 5분, 오나미가 올린 킥인을 김승혜가 그대로 골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1이 됐다.
후반 8분, 또 골이 터졌다. 동점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골의 주인공은 월드클라쓰의 사오리였다. 케시가 올린 골킥이 나티를 거쳐 사오리에게 전달됐고 어수선한 틈을 타 그대로 골문을 흔들며 점수 차는 3-1로 벌어졌다.
개벤져스에게도 마지막 동점 기회가 왔다. 상대 팀인 엘로디가 핸드볼 파울을 한 것. 하지만 이는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개벤져스의 위기가 됐다. 골라인 밖으로 나온 조혜련이 핸드볼 파울을 하면서 경고를 받은 것.
후반 10분, 카라인이 쐐기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4-1 월드클라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다음 주에는 SBS컵 4강 티켓을 놓고 구척장신과 스트리밍파이터가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월드클라쓰와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