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선주 3종목이 장 초반 일제히 신고가를 새로 썼다.
28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는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도 상승 출발했으나, 전일보다 0.84%(2500원) 내린 29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 우선주가 과거 삼성전자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주가 비율과 유사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선주 주가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우선주 비율은 2013년 초 55%에서 2015년 말 88%로 증가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의 더 낮은 배당금을 받는 보통주 의결권 무용론이 각인됐고, 실적 개선에 근거한 가파른 배당 확대, 초대형 자사주 매입 과정에서 우선주 매입 비율을 대폭 상향한 점"이 삼성전자 우선주와 현대차 우선주의 유사한 흐름이라고 짚었다.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자사주 매입 추진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 점도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 시, 주주환원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다. 현대차보다 먼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행한 기아와 동일하게 지난해 이익 대비 환원율 31%로 진행할 시 약 1조 원 규모 배당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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