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음악을 동시에”…삼성 ‘뮤직 프레임’, 인테리어까지 완벽 소화 [써보니]

입력 2024-07-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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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로 사진·그림 탈부착 가능
8개 스피커로 어디서나 완벽 음향
블루투스ㆍ와이파이 등 편한 연결성

▲삼성 뮤직 프레임 (박민웅 기자 pmw7001@)

이게 액자야, 스피커야?

삼성 ‘뮤직 프레임’을 처음 마주하고 든 생각이었다. 뮤직 프레임은 예술과 음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올인원’ 액자형 스피커다. 최근 가전제품도 가구처럼 인테리어화되고 있는 만큼, 뮤직 프레임은 이러한 트렌드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뮤직 프레임의 크기는 가로·세로 35.3㎝에 두께 5.4㎝다. 무게는 4.6kg으로, 처음 제품을 손에 들었을 때 꽤 무겁다고 느껴졌다. 다만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스피커라 자주 옮길 일이 없으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뮤직 프레임은 받침대를 이용해 탁상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서도 사용할 수 있다.

뮤직 프레임을 2주간 사용해본 결과 무엇보다 본연의 기능인 사운드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제품 위쪽에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 2개, 아래쪽에 중간음을 담당하는 미드레인지 2개, 뒤쪽에 저음과 진동을 담당하는 5인치 우퍼 2개 등 총 6개의 스피커가 탑재돼 있어 어느 곳에 있든지 안정감 있고, 균형 잡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뮤직 프레임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세 방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와트(W) 출력의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삼성 뮤직 프레임 뒷면에는 저음을 담당하는 두 개의 우퍼 스피커가 있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박민웅 기자 pmw7001@)

게다가 똑똑하기까지 하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공간맞춤 사운드 프로’ 기능이었다. 이 기능은 뮤직 프레임이 스스로 위치한 공간을 분석해 가장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실제로 제품을 구석에 두었을 때, 책상에 올려 두었을 때, 바닥에 두었을 때 각각 느껴지는 음향이 달랐다.

또 ‘액티브 보이스’ 기능이 탑재돼 청소기 소리 등 주변 소음이 들리면 재생하고 있던 콘텐츠의 음성을 알아서 분리하고 증폭시켜 끊김 없이 또렷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었다. 아쉽게도 TV가 없어 직접 활용해보지는 못했지만, ‘Q-심포니’ 기능을 통해 2024년형 삼성 TV, 사운드바 등과 함께 연동하면 한층 더 몰입감 있고 풍부한 음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삼성 뮤직 프레임은 자신의 감성에 맞는 이미지로 손쉽게 바꿔 사용할 수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뮤직 프레임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도 손색 없었다. 정사각형 모양의 포토 프레임은 탈부착할 수 있어 자신의 감성에 맞는 이미지를 손쉽게 바꿔 사용할 수 있었다. 가족사진이나 여행 사진을 넣는다면, 자신만의 소중한 추억을 음악과 함께 간직할 수도 있다.

뮤직 프레임은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와 연결하기도 쉽고 간편했다. 블루투스뿐만 아니라 와이파이(Wi-Fi)도 지원해 연결 방식에 대한 선택지가 넓었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서도 원하는 음향 모드를 설정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구글 어시스턴트와 빅스비를 통한 음성 명령도 지원한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 뮤직 프레임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뮤직 프레임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사실 평소 스피커에 문외한인 기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다만 색다른 스피커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오디오 제품 구매 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음질을 모두 반영한 뮤직 프레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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