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는 전문의약품 부문이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아ST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5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부문별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영업환경 악화로 처방 의약품 일부 품목 매출이 줄었다. 하지만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080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로트로핀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282억 원을 기록했다.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90억 원이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의 기저효과로 7.8% 감소한 37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 비용과 판관비 증가로 18.9% 감소했다. 동아ST는 2분기 연구개발비로 264억 원으로 작년 2분기 227억 원보다 약 40억 원을 더 지출했다.
현재 동아ST는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파트2 진행하고 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올해 5월 국내 임상 3상이 종료됐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 비교 시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치매 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앱티스의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으로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를 개발 중이다. 올해 말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