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략] 국내 채권시장 약세 전망…재료 부재 속 금리레벨 부담

입력 2024-08-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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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채권 시장은 약세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피벗 선언 영향으로 강세 마감했다. 파월 잭슨홀 연설, 정책금리 인하를 공식화한 만큼 금리 하방 압력이 가해졌지만, 국내는 레벨 부담이 가중된 만큼 미국 대비 강세 폭이 크지 않았다.

비둘기파 인사로 알려진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원은 2024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이 열린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가격 우려를 바탕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 영향은 미미했다.

신 위원은 "국내 주택 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기 때문에 지금은 통화정책도 금융위원회 등 정부의 주택정책을 지켜보며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재료 부재 속 레벨 부담이 작용해 약세 마감했다. 최근 미국채가 강세를 이어온 만큼, 금리는 보합권 내에서 숨을 고르는 양상이다. 주중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국내총생산(GDP) 등 지표 발표 앞둔 경계심도 일부 작용했다.

한편 오늘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는 미국 2분기 주택 가격 구매지수, 미국 8월 CB 소비자신뢰지수, 중국 7월 산업생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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