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하나하나 파괴하며 해체하는 중”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3월 26일 미국 국방부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북부 국경에 주둔 중인 군인들을 찾아 이렇게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 수감자들은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또 대처할 능력이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겁에 질렸다고 말했다”며 “힘과 전투 능력, 정밀함 등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라고 불리는 이 거대한 조직이 붕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린 터널과 탄약고를 폭파하면서 적의 마을을 하나하나 파괴하고 있고 헤즈볼라를 해체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 지역을 완전히 청소해 주민들이 자신의 집과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헤즈볼라 라드완 특수부대원 심문 영상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감지됐다. 영상 속 남성은 “마을(주둔지)이 텅 비었다. 사령관과 그의 부관이 모든 전투원보다 먼저 자리를 떠버렸다”며 “이들은 이념보다는 돈을 위해 헤즈볼라에 가담한 거라 신앙심은 거의 없다”고 자백했다. 이어 “물론 그들은 이스라엘을 두려워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