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에 ‘ABL301’ 제조 기술 이전…마일스톤 70억 수령

입력 2024-10-28 10:49수정 2024-10-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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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에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제조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마일스톤 500만 달러(약 70억 원)를 수령한다고 28일 밝혔다.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인 이중항체다.

그랩바디-B 플랫폼은 인슐린 유사성장인자1 수용체(IGF1RㆍInsu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을 활용해 다양한 중추신경계관련 질병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의 혈액뇌관문(BBB) 침투를 높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1월 사노피와 10억 6000만 달러 규모의 ABL30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공동연구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ABL301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이번 ABL301 제조 기술 이전 역시 해당 계약의 일환이다. 현재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 주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 2상부터는 사노피가 담당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301의 제조 기술 이전을 완료해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됐다. ABL301 미국 임상 1상도 순항 중”이라며 “사노피와 협력을 기반으로 ABL301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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