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회사 상장·밸류업 계획 기대감 유효”

입력 2024-11-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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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9만 원으로 하향

SK증권은 LG에 대해 자회사 LG CNS 상장과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 기대감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1만 원에서 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7만1400원이다.

18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000억 원, 영업이익 4767억 원”이라며 “LG전자, LG생활건강 등 주요 지분법적용 자회사 순이익 부진에 따라 지분법이익도 2615억 원으로 다소 부진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 주가도 부진이 이어지며 LG 보유 순자산가치(NAV)도 하락했다”면서도 “상장을 준비 중인 LG CNS의 경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6%, 60.1%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4분기에는 LG전자 순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됨에 따라 지분법이익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LG CNS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 매출액 5조6000억 원, 순이익 332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4조 원, 2327억 원을 기록 중”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장외에서 10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어 성공적인 상장은 지분가치 현실화 및 구주매출을 통한 현금확보를 통해 LG 주가를 상승시킬 요인”이라며 “기업가치제고 계획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5000억 원 활용방안을 포함해 연내 발표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6년 연속 주당배당금(DPS)이 증가한 바 있어 배당확대와 보유 자사주 소각 등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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