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금감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간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윤 원장은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 참석차 4일부터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이다. 이날 윤 원장은 나카오 다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를 만나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앞으로 금융감독 발전과 소비자 보호, 핀테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은행과 증권, 자산운용, 비은행, 보험 등의 금융감독 발전 분야와 핀테크 이슈 지원 분야와 금융포용, 녹색금융 등 지속가능한 개발사업 등이다. 금감원과 아시아개발은행은 공동 연구와 출판부터 직원 상호파견 및 기술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협력 체결을 통해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핵심 네트워크인 아시아개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감독당국과 교류를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개발은행은 1966년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성장과 경제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전체 회원국은 67개 국가로, 미국과 일본이 각각 15.6%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에 이어 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이 6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아시아개발은행(ADB : Asian DevelopmentBank)을 방문해 나카오 다케히코 총재(오른쪽)를 만났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