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14일~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10.01포인트 오른 696.34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주요 이슈는 수소경제 테마였다. 문재인 정부의 수소 경제 로드맵이 발표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였다.
또한 작년 말 상장된 일부 새내기주들의 조정도 두드러졌다.
◇제이엔케이히터, 문재인 수소 경제 로드맵 효과 60.17%↑ = 한 주간 코스닥 시장 내 수소 경제 테마주는 동반 급등했다. 상승률 1위는 전주 대비 60.17% 오른 제이엔케이히터다.
정부는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오는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수소제조장치기업으로 천연가스 및 LPG 개질 수소제조장치를 통한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소 경제 로드맵이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담고 있어 제이엔케이히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2위(51.80% 상승)는 성창오토텍이다. 성창오토텍은 현대차 수소차 열교환기 납품 업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수소연료전지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인 미코가 상승 4위(46.28%)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개별 호재로 급등한 기업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톱텍은 거래소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됐고, 17일 거래 재개되면서 연일 급등했다. 주간 상승률은 51.24%이며, 3위에 올랐다.
흥구석유는 미국 정부의 북한 석유 수입량에 대한 제재 완화 검토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주간 상승률은 34.36%로 6위를 기록했다. 흥구석유는 GS칼렉스로부터 석유를 매입해 유통하는 업체로 대북 LPG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업계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까지 꾸준히 LPG를 공급했다.
◇작년말 상장 새내기주 주춤…노바텍 37.04%↓= 작년말 증시에 입성한 상당수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특수자석 제조업체 노바텍은 지난해 11월 상장됐으며 연초 급등세를 보이다가 이번 한 주 동안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 내 하락률 1위를 기록했으며 주간 하락률은 37.04%에 달했다.
12월 새내기인 장내 미생물 전문기업 비피도와 스마트폰용 연성회로기판실장부품(FPCA) 생산기업 디케이티는 각각 14.72%, 13.99% 주간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7일부터 급등을 이어온 연이정보통신은 1월 셋째 주 들어 대폭 조정을 받았다. 주간 하락률은 23.76%로 노바텍에 이른 2위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