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5.7, 20명 죽고 200명 이상 다쳐
▲파키스탄 하르나이에서 7일 시민들이 지진 피해자를 차에 태우고 있다. 하르나이/EPA연합뉴스
7일 AP통신에 따르면 오전 3시경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진도 5.7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지진은 발루치스탄주 하르나이에서 약 14km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탄광이 산재한 곳으로, 현지에서도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한다.
수하일 안와르 샤힌 발루치스탄주 부국장은 “구조대원들이 외딴 산악지역을 수색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역 주민 대부분이 진흙집에 살고 있는데, 대부분 무너졌다”며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에 접근하기까지 몇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