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는 지난 13일 커넥을 대상으로 4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주발행가액은 504원, 납입일은 7월 13일이다. 증자 납입 절차가 완료되면 커넥은 신주 793만6507주를 취득해 총 지분율 12.98%로 최대주주의 지위를 얻게 된다.
커넥은 지난 2월 112억 원을 투입해 메디콕스의 지분 5.99%을 취득, 2대 주주가 되어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커넥 관계자는 “기존 2대 주주 경영권 체제에서 일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던 경영 의사 결정 체계를 한층 원활히 개선해 갈 계획”이라며 “최근 메디콕스 감자 진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추가 투자 일정을 앞당긴 만큼, 재무구조 개선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기존 사업 부문은 더 전문화할 것이고 바이오 신사업 부문은 의료용 대마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모회사 커넥도 핀테크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 메디콕스와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핀테크 전문기업 커넥(KANAK)은 결제솔루션 ‘이페이데이(ePAYDAY)’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 서비스 제공 등 핀테크 결제 산업이 주력 사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커넥은 최근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 및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금융 플랫폼 사업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