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7일 SK디앤디에 대해 에너지 안보에 따른 에너지 전환 정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환경에서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SK디앤디의 주가는 2만5200원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풍력발전사업의 경우 가시리 풍력(30MW)과 울진 풍력(53.4MW)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 1800억 원 규모의 군위 육상풍력(75MW)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매출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디앤디는 의성 육상 풍력(88MW), 청도 육상 풍력(24MW), 신안 우이 해상 풍력(400MW) 등 육상ㆍ해상풍력 약 1200MW 규모의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연료전지 발전 사업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경우 SK케미칼 청주공장 유휴부지에 설비용량 19.8MW 규모의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가 지난해 10월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지난해 매출액으로 1050억 원이 추정된다"며 "올해는 20MW 규모의 음성 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가 공사 중인데, 준공되면 1069억 원의 매출을 낼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태양광 발전사업의 경우 당진 대호지면 염해 농지 일대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도, 플라스포가 공동 투자해 특수목적법인 대호지 솔라파크를 설립했다"며 "SK디앤디는 사업개발 및 설계·구매·시공(EPC)을 총괄하게 되며, 이도는 운영·유지(O&M)를 맡고, 플라스포는 인버터 공급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